한국에서 생산한 만년필 중 최고가 만년필의 이야기 
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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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하면 고급진 필기구의 대명사로 잘 알려져있다.



이러한 만년필 역사는 제법 긴데 



우리가 아는 만년필 브랜드는 당연하게도 전부 



외국회사들이다. 



이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몽블랑이 독일, 파커가 미국이며



그 외에 고시생 만년필로 유명한 펠리칸 역시 독일이다.



볼펜이 좀 더 대중적으로 발전한 대한민국 역시 20세기에는 만년필을 



자체적으로 꽤 나 생산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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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마이크로와 아피스 라는 필기구 회사는 저가형 만년필을 상당히 많이



생산한걸로 유명하며 이 종류가 워낙 많은지라


필기구를 모으는 사람들 역시 모든 종류를 다 정리하지
 못했을 정도다.




사진의 만년필은 마벨 클래식 100000이라는 만년필로



90년대 당시 정가 10만원이라는 상당한 가격으로 

출시 되었으며



마이크로 필기구 회사 내에서 최고가 필기구였다.









하지만 한국 필기구 회사에서 성능이나 질적으로 가장 


우수한 회사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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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한국 파이롯트 



아마 한국인이라면 일본 PILOT의 하이테크 필기구 

한번쯤은 써봤을거다.




일본의 PILOT과 기술제약을 맺었고 빠이롯트 라는 

이름으로 



당시 국산 필기구 업계에서 가장 알아주는 회사였다. 




또 일본의 PILOT 회사 역시 일본내에서 만년필로 알아주는 


회사이다 보니 그 회사의 기술을 본떠서 만든지라 



만년필 성능이 한국내에서 제일 좋았으며 


또 최초로 14K 금닙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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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파이롯트의 플래그쉽 모델은 



바로 흑장 만년필이다. 




이 흑장만년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걸로 
유명하며 


만년필 바디가 순은으로 되어 있고 거기에 옻칠을 하여 
만든지라 상당히 화려하다.



만년필 닙 역시 14K 촉으로 만들었고 때문에 

2000년대 초까지 



정가가 무려 30만원이라는 당시 국산 필기구 중에서 

압도적으로 



비싼 가격을 자랑했고 한국 파이롯트가 자연스레 망하면서



이 만년필도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당시의 가격이 가격인지라 시중에 매우 적게 나왔고



실제로 보기가 매우 힘든 굉장히 희귀한 만년필 중 하나이다. 





자연스레 흑장 만년필이 국산 필기구 중 최고가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사실은 이보다 더 위.... 아니 압도적인 위치의 만년필이 


하나가 더 존재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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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파이롯트에서 만든 태극 만년필이라는 것이다.



이 만년필은 실제로 존재하냐 라는 이야기가 들 정도로 



사람들이 실물로 본 적이 없는데 앞서 말했듯이 한국 파이롯트의 플래그쉽 모델은



흑장이였고, 이 만년필은 일반적인 루트로 풀린적이 없는 모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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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초 당시 한국 파이롯트의 가격표



맨 왼쪽을 보면 흑장 만년필이 정가 10만원을 자랑하고 있는 와중에




태극 만년필은 정가 120만원이라는 정신 나간 걸 넘어 


경악스러운 가격을 자랑했다. 




이 만년필의 정보는 일본 PILOT 회사에서 외주를 줘서 

제작된 펜이라는 것



만년필 닙이 18K로 만들어졌다는 것.



이전에 국내에서 90년대 초중반에 무려 250만원에 

팔았던 적이 있다는 것 외엔



그 어떤 자세한 정보도 나와있지 않은 전설적인 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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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일본의 메루카리에서 약 200만원 초반대에 



올라온 것이 공식적으로 올라온 마지막 만년필이다.




참고로 몽블랑의 플래그쉽 모델인 149만년필은 정가 

100만원 초반대이며




그보다 상위 모델인 솔리테어, 스털링 실버 모델 등도 



어지간해선 200만원을 잘 넘지 않기 때문에 



저 만년필의 당시 가격은 더더욱 내게 충격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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